사회
강득구 의원 , “ 종이빨대 업체 지원대책에 지원한 기업 0 곳 ”
- 2023 년 규제 철회 이후 , 윤석열 정부 종이빨대 생산업체 4 개 지원대책 발표 … 3 개 지원대책에 생산업체 신청조차 안해
- 강득구 의원 , “ 환경부 탁상행정에 참담한 심정 … 지금이라도 실
남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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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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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시사뉴스=남영호 기자]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은 “ 환경부가 마련한 종이빨대 생산업체 지원대책에 지원한 기업이 0 곳 ” 이라고 밝혔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 종이빨대 수요유지 관련 지원대책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4 개의 지원대책 중 3 개의 지원대책에는 신청업체 자체가 없었으며 , 경영애로자금 지원책에만 2 개의 회사가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

 

2023 년 11 월 ,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계도기간을 연장하며 기존의 일회용품 규제를 전면 철회했다 .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할 환경부가 정책적으로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종이빨대 등 대체품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생산업체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에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경영애로자금 지원 , 지원사업 우대가점 부여 등 종이빨대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

 

그러나 확인 결과 , 정부가 발표한 지원을 신청한 종이빨대 생산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발표한 지원책은 ▲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 ▲ 소공인 판로개척지원 , ▲ 소공인 스마트제조지원 , ▲ 중소 · 창업기업 R&D 등 4 가지다 .

 

이 중 ▲ 소공인 판로개척지원 , ▲ 소공인 스마트제조지원 , ▲ 중소 · 창업기업 R&D 지원책을 신청한 종이빨대 생산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 유일하게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지원대책에만 단 2 곳의 업체가 신청해 지원받았다 .

 

지원책이 애초에 종이빨대 생산업체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소공인 판로개척지원 사업은 소공인의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회 등에 활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 국내에서 종이빨대 수요를 정부가 막아버린 상태에서 업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또한 중소 · 창업기업 R&D 지원 사업 역시 종이빨대 생산업체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더욱이 정부의 4 가지 대책은 종이빨대 생산업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 종이빨대 생산업체들이 지원하면 가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 정부가 종이빨대 생산업체에 대한 도움이 될만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 종이빨대 생산업체 지원책이라고 발표한 정책에 대해 생산업체들이 호응하지 않고 있다 ” 며 “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보여주기식 행정의 참담한 결과 ” 라며 비판했다 .

 

또한 , 강 의원은 “ 이제라도 환경부가 종이빨대 생산업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원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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