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여성1인 가구·점포 '범죄예방 휴대용 긴급벨 등 안심장치 지원'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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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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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시사뉴스=김은진 기자)- 지난해 11개 자치구→올 상반기 18개, 하반기 추경 편성 통해 25개 자치구 확대 예정

-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창문 잠금장치, 비상벨 등 안전장치 설치 지원

- 6월 1일부터 각 구청으로 신청… 해당 지역 거주 단독 세대주, 1인 운영 점포 여성

  서울시 여성1인가구 안심지원사업_전단

 

# 2020년 10월 양천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A씨는 누군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에 침입하려 한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서는 A씨에게 서울시 ‘안심홈세트’ 사업을 소개 해줬고, 해당 구청은 A씨의 집에 CCTV, 현관문 및 창문 이중잠금장치 등 안심홈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보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주거침입이 발생했고 외부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캡처사진이 전송되는 안심홈세트 CCTV에 피의자의 모습이 포착돼 수사관들이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했다. (서울시 여성 1인 가구 안심지원사업 지원 사례)

 

서울시는 홀로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 1인 가구와 점포에 이중잠금장치, 비상벨 등 안심장치를 지원하는 ‘여성 1인 가구 안심지원사업’을 지난 해 11개 자치구에서 실시한 데 이어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상반기에 18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추경 편성 등을 통해 하반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 1인 가구 안심지원사업’은 노후된 원룸,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등 지리적, 환경적으로 범죄취약상황에 놓여있는 소액 전·월세 여성 1인 가구, 여성 1인 점포에 안전장치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은 범죄취약계층인 1인 가구 여성 대상 이중잠금장치 및 긴급벨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여성 1인 가구 지원물품은 ?도어락 외에 이중 잠금이 가능한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경보음이나 비상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는 '휴대용 긴급벨'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하는 ‘창문 잠금장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통보하는 ‘스마트 안전센서’ 등이다.

 

여성 1인 점포 지원물품은 ?신고 시 구청 CCTV 관제센터 연계를 통해 긴급출동을 지원하는 ‘비상벨’ 등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18개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안심홈세트’, ‘안심점포’ 신청을 받는다.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는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약 1,5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심홈세트는 여성 1인 가구, 미혼모, 모자가구로서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 금액 등을 충족하는 단독 세대주면 신청할 수 있다.

 

여성 혼자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면 ‘안심점포’ 비상벨 신청이 가능하며, 실제 범죄피해가 있었던 점포나 범죄취약지역에 위치한 점포, 소규모 점포 등을 우선해 지원한다.

 

각 지역별로 주거 형태와 현황, 안전장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신청 기준과 절차, 지원 물품 등은 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상반기 지원하지 못한 자치구에 대해서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안전정책수요에 대응해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심생활환경 조성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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