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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TBS TV 방송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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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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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시사뉴스=김은진 기자]-북한의 영화 촬영 및 제작 현장 최초 공개
- 이념과 체제를 넘어선 호주-북한 영화인들의 교류 담아
 
오늘 (26일 금) 밤 10시, TBS 무비컬렉션에서는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가 방송된다. 이 작품은 호주 영화감독이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인의 도움을 받으며 북한 선전영화 제작을 배우는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은 2012년 9월 평양을 직접 방문해 3주간 머물면서 북한의 영화 제작 현장과 영화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감독 박정주부터 여배우 윤수경까지 북한 영화계 어벤져스 총 출동


영화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북한 최대 국립영화제작소인 조선예술영화 촬영소 등 북한 영화제작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정주 감독, 여배우 윤수경 등 북한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총출동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주목받았다.
 
호주 영화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는 다국적 기업이 호주 시드니에 탄층 가스 채굴을 시도하자,
채굴 사업의 위험성을 알리는 단편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선전영화를 만드는 북한 평양으로 향한다. 호주 현지 배우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감독은 평양에 머물며 북한 영화인들에게 직접 북한 선전영화 제작기법에 따라 지도를 받기 시작한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청중 앞에서의 연설 장면 등 북한 선전영화의 공식을 터득하고 이런 요소들을 자신의 단편 영화 <가드너>에 녹여낸다.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이념과 체제를 넘어 오직 ‘영화’라는 공통분모로 교류하는 호주와 북한의 영화인들의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있는 작품으로, 감독은 서양 미디어의 시선이 아닌 북한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를 담고 싶었다는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TBS <무비 컬렉션>을 통해 방영되는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오늘 (26일 금) 밤 10시 TBS TV를 통해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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